육상의 자율주행차, 무인 항공기 등과 같이 해상에서도 첨단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자율운항 선박의 개념이 조선해양 및 해운항만 관련 사업에 등장하고 있다. 향후 대양을 항해하는 자율운항 선박의 등장을 예측하면서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자율운항선박을 MASS(Maritime Autonomous Surface Ship)라 명명하고 이에 대한 운항안전을 위한 법적 규정 논의를 2018년부터 시작했다.
IMO에서는 MASS를 수면 상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 또는 최소한의 개입으로 운항하는 선박으로 정의한다. 다시 말해, 자율운항 선박은 부분 자율운항 선박과 완전 자율운항 선박을 모두 포함한다. 현재 조선해운산업계에서는 스마트십, 자율운항 선박, 무인 선박 등 다양한 용어가 혼재돼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선박
자율운항선박
완전자율(무인)운항선박
따라서 자율운항 선박은 자율화 정도에 따른 분류가 필요하며 IMO는 각 회원국에서 제출한 자율등급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 논의하고 자율운항 선박의 미래 협약 적용을 위한 분류를 위해 자율운항 선박에 대한 자율화 등급을 아래와 같이 잠정적으로 4단계로 구분했으나 이에 대한 검토를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율운항 선박은 4차 산업혁명 기술(지능화, 사물인터넷 등)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해상에서의 안전(Safety)과 물류의 효율화(OPEX)를 위해 해사산업에 등장하게 됐으며 기존 선원의 역할을 AI라는 시스템으로 대체함으로써 인적 과실을 줄여 사고를 방지하고, 운용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부분적 자율운항지원 자동화 단계 및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가진 선박
선원이 승선, 원격 제어 선박, 시스템 고장 시 선원이 직접 대응
선원이 비 승선, 원격 제어 선박, 시스템 고장을 대비하여 Stand-by 시스템 구축
완전 무인 자율운항 선박